[FT스포츠] 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가 12회 연장전 끝에 역전에 성공하며 7연승을 달성했다. 이 날 승리로 올 시즌 최다 연승기록을 세운 LG는 56승(2무 33패) 승률 6할2푼9리를 기록, 2위 SSG랜더스와 5.5게임차로 격차를 벌리며 단독 1위 입지를 굳혔다.
반면 선취점으로 앞서가던 키움은 9회말 LG에게 동점 홈런을 내어준 후 연장 12회말 4대 5 끝내기패를 당하며 5연패의 늪에 빠졌다.
1회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낸 키움은 이주형의 투런포까지 더해지며 3점을 달아났다. LG도 이어서 한 점을 쫒아갔지만, 4회초 키움이 추가득점을 얻어내며 3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9회말 2-4로 2점 차 승부를 이어가던 LG는 문보경의 볼넷 출루, 이어진 박동원의 투런포로 경기 막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키움은 12회초 만루 득점찬스를 아쉽게 놓쳤고, LG의 공격이 이어졌다. 12회 말 2사 2,3루 상황 대타로 등장한 정주현이 친 안타가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판정되며 LG는 짜릿한 역전 끝내기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4위 KT 위즈도 SSG 랜더스를 상대로 주중 3연전 싹쓸이 스윕승을 거두며 올 시즌 최다 6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12차전에서 KT는 0-1로 SSG에게 한 점 끌려가던 상황에서 5회 말 4번 타자 박병호의 적시타로 동점, 2사 만루상황에서 황재균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3-1 역전에 성공했다. 2점 차 경기를 끝까지 끌고간 KT는 3-1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포항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는 KIA가 6회초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역전에 성공, 경기 말 승기를 잡으며 삼성을 상대로 12-8 승리를 거두었다.
부산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롯데자이언츠 팀 간 11차전에서는 NC가 8-1 큰 점수차로 이기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대전 홈 구장에서 두산베어스와 맞대결을 펼친 한화 이글스는 두산을 상대로 승리하며 4연패 사슬을 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