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2034 월드컵 개최지 사실상 확정...FIFA 회장도 SNS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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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2034 월드컵 개최지 사실상 확정...FIFA 회장도 SNS로 언급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1.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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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인판티노 FIFA 회장 SNS
사진 = 인판티노 FIFA 회장 SNS

[FT스포츠]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월드컵 개최국이 될 전망이다.

개최지 선정을 위한 참가자 신청 막판에 사우디 외에 유일하게 신청 의향을 나타냈던 호주가 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인스타그램에서 2026년, 2030년, 2034년 대회의 개최국과 개최 방식을 설명하면서 "아시아(사우디)에서 2034년에 월드컵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건설적인 대화와 광범위한 협의를 거쳐 6개 대륙 연맹이 모두 참여하는 FIFA 평의회를 통해 (3개 대회의) 유치국이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10월 31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호주축구협회(풋볼 오스트레일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개최국 신청 마감일인 이날 "20234년 월드컵 (개최국 신청) 경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사우디가 단독 후보가 됨에 따라 10년 뒤 월드컵은 인권, 9·11테러 문제 등으로 논란이 많은 사우디가 개최할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2021년 초반 이후 지난 6월까지 사우디는 스포츠에 61억 달러(약 8조2500억원)를 쏟아부었다. 스포츠 투자는 석유 이후 시대 경제 성장을 위해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2030′계획의 일환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응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맨체스터시티의 리야드 마레즈, 프랑스 리용의 무사 뎀벨레 등 사우디 축구리그로 이적한 축구 스타들의 면면만 봐도 사우디가 스포츠 투자에 얼마나 진심인지 짐작이 간다. 지난 6월에는 사우디가 후원해 출범한 리브(LIV) 골프 토너먼트와 미국의 아메리칸 PGA투어가 합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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