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샌디에이고, 김하성 트레이드 가능성…SD 서울시리즈서 못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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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샌디에이고, 김하성 트레이드 가능성…SD 서울시리즈서 못 보나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2.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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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재정 문제로 고민에 빠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올겨울 '몸집 줄이기'에 나선 가운데, 김하성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팀 연봉 총액을 2억 달러(약 2604억원) 미만으로 낮추고 다음 시즌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김하성이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액 연봉자들을 다수 보유한 샌디에이고는 지난 9월 단기 현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000만 달러(약 650억원)를 대출받았다.

하지만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재정 문제까지 겹치게 됐다.

김하성의 2024년 연봉은 700만 달러다. 게다가 김하성은 내년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샌디에이고가 재계약 의지가 없다면 김하성이 FA 자격을 얻기 전에 트레이드하는 게 금전적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김하성과 함께 거론된 크로넨워스의 연봉은 728만5714 달러다. 총급여를 줄이기 위해선 고연봉자인 산더르 보하르츠(2545만 4545달러), 조 머스그로브(2000만 달러), 매니 마차도(1709만909 달러), 다르빗슈 유(1600만 달러) 등을 내보내는 게 효과적이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 '트레이드 거부권'을 지닌 선수도 있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를 떠난다면 내년 3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MLB 개막전에서 김하성의 모습을 볼 수 없다. MLB는 지난 1일 공식 한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흥미진진했던 2023시즌을 마쳤다. 내년 시즌 개막은 서울에서 열린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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