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안칼라예프, '앙숙' 워커에 펀치 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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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안칼라예프, '앙숙' 워커에 펀치 KO승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1.1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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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UFC
사진 = UFC

[FT스포츠] 마고메드 안칼라예프(31·러시아)가 2024년 첫 UFC 대회서 12연속 무패(10승 1무 1무효) 행진을 이어갔다.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3위 안칼라예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안칼라예프 vs 워커 2’에서 7위 조니 워커(31·브라질)에 2라운드 2분 42초 오른손 펀치 두 방으로 TKO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안칼라예프는 지난해 10월 워커와의 첫 대결에서 일어난 노콘테스트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아울러 한차례 무승부와 노콘테스트를 제외하면 최근 10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통산 전적은 18승 1무 1패 1노콘테스트.

반면 워커는 지난번 안칼라예프와 경기 노콘테스트를 제외하고 최근 3연승 중이었지만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통산 전적은 21승 8패 1노콘테스트가 됐다.

안칼라예프는 경기 초반부터 침착하게 레그킥을 차며 앞서나갔다. 워커가 강력한 펀치를 날리며 피니시를 노렸지만 침착하게 방어하고 자기 할 일을 했다. 1라운드 후반 워커가 춤을 추듯이 카포에라 동작을 하며 도발했지만 말려들지 않았다.

워커의 큰 동작은 결국 안칼라예프의 카운터 펀치의 빌미가 됐다. 워커는 레그킥을 맞고 똑같이 레그킥으로 갚아주려다 안칼라예프의 거리 안으로 너무 깊숙이 들어갔다. 이에 안칼라예프는 왼손으로 워커의 몸을 붙잡고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켰다. 그리고 철창 쪽으로 주저앉은 워커를 따라가 오른손 펀치 후속타를 날렸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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