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불화 얽힌 설영우 "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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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불화 얽힌 설영우 "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2.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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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T스포츠]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설이 불거진 아시안컵에 함께 출전한 설영우(울산 현대)가 "축구 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15일 밝혔다.

설영우는 이날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 후 취재진에 이같이 말했다.

설영우의 소속팀 울산 HD는 15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일본의 반포레 고후에 3대 0 승리를 거뒀다. 선발 출격한 설영우는 후반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했다.

하지만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 들어온 설영우의 표정은 어두웠다. 국가대표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그는 ‘탁구 게이트’ 현장을 지켜봤을 김영권과 취재진이 인터뷰하는 동안 야구모자를 푹 눌러쓰고 몰래 빠져나가듯 믹스트존을 통과했다.

. 설영우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가 기자들의 요청을 받은 구단 직원의 권유에 다시 믹스트존으로 돌아왔다.

설영우는 최근 불거진 클린스만호 내분에 대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게 있을지 잘 모르겠고, 할 수 있는 말이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아직 (연루된 것인지) 확인이 안 돼 있어 드릴 말씀이 없지만, 이제 국가대표 선수니까 예전보다 높은 도덕성, 생각들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기자들을 통해 전해지자, 설영우는 “저는 항상 그런 마음으로 임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영국 매체 더선은 14일 "손흥민이 아시안컵 4강전 탈락 전날 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이다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준결승전 전날 이강인과 설영우 등 일부 선수가 숙소에서 저녁식사 후 탁구를 치자, 손흥민이 '경기를 앞두고 자중하라'며 질타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특히 이강인과 손흥민 간에 물리적 충돌이 격해졌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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