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한국 남자 탁구가 덴마크를 물리치고 4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메달을 확보했다.
임종훈,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장우진으로 전열을 구성한 한국(5위)은 23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덴마크(20위)에 매치 점수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동메달을 확보했다. 탁구 세계선수권에서는 3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 패배 팀 모두에 동메달을 준다.
준결승 상대는 최강 중국이다. 팀 랭킹 1위 중국은 2001년부터 10회 연속 세계선수권 단체전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11번째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이날 첫 경기에 출전한 남자 단식 세계 18위 임종훈은 28위 린 안데르스를 게임 스코어 3-1(11-8 11-8 9-11 14-12)로 이겼다.
두 게임을 먼저 따낸 임종훈은 3번째 게임을 내주며 주춤했다. 마지막 4게임에서도 린의 추격에 시달렸지만 듀스 끝에 승리를 거뒀다.
장우진이 요나단 그로스와 2단식에서 1-3(9-11 9-11 11-5 3-11)로 패배했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또 다른 한국거래소의 에이스 안재현이 마틴 부흐 안데르센을 3-0(11-2 13-11 11-7)으로 눌렀고, 임종훈이 4단식에서 그로스를 3-1(9-11 12-10 11-6 11-8)로 제압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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