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혐의 5년형' 정준영, 모자·마스크 쓰고 목포교도소 만기 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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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 혐의 5년형' 정준영, 모자·마스크 쓰고 목포교도소 만기 출소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3.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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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산 가수 정준영이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19일 오전 5시 5분쯤 정준영은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 사회로 나왔다. 다른 제소자들 사이에서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눌러쓴 채 출소한 그는 특별한 말 없이 현장을 빠져나갔다.

정준영은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2020년 9월 술에 취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5년, 징역 2년6개월을 받았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수개월 동안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이 찍은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있다.

재판부는 지난 2019년 11월 29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정준영에게 징역 6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선고했다. 정준영 등 피고인 5명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 측도 항소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정준영에게 징역 5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명했다. 정준영은 1심보다 1년 감형받았다.

2020년 9월 대법원 2부는 피고인과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2심 판결을 확정, 정준영은 징역 5년의 실형을 산 뒤 이날 만기출소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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