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3년 만의 V리그 여자부 통합 우승까지 단 '1승' 남겨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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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3년 만의 V리그 여자부 통합 우승까지 단 '1승' 남겨놨다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4.03.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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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제공
KOVO 제공

[FT스포츠] 현대건설 여자 프로배구팀이 13년 만에 통합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았다.

30일 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3-2(23-25 25-21 21-25 25-17 15-13)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 날 승리를 거둔 현대건설은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의 통합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흥국생명은 전 날 열린 1차전에서 쓰라린 역전패를 거둔것에 이어 이 날 경기에서도 5세트 접전 끝에 2연패를 거두며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패배 위기에 직면했다.

1세트 막판 뒤쳐지던 점수를 21-21 동점으로 만든 흥국생명은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23-22로 역전에 성공, 상대의 실책과 김연경의 득점으로 25-23으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뒤 이어 2세트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엎치락 뒤치락하던 양 팀의 승부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현대건설이 득점을 이어가며 25-21로 승리, 세트스코어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3세트 흥국생명은 리베로 김해란을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친 끝에  25-21로 다시 흥국 생명이 한 세트 가져갔으나, 나머지 두 세트를 현대건설에 내어주며 2-3으로 2차전 역시 패했다. 

흥국생명의 간판 선수인 배구여제 김연경은 28득점으로 활약이 돋보였으나 팀 승리를 견인하는데는 실패했다. 4월 1일 흥국생명의 홈 구장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탈락할 경우 흥국생명의 우승 도전은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현대건설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전 날 1차전에 이어서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도 공격 성공률 55%와 양 팀 중 가장 많은 34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활약을 펼쳤다. 또한 양효진도 팀 블로킹 8개 중 블로킹 6개와 19득점을 기록하며 톡톡히 제 역할을 수행했으며, 정지윤도 15득점으로 뒤를 이으며 팀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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