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콘서트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미담’ 폭발…“영웅시대는 좋겠네”
상태바
임영웅, 콘서트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미담’ 폭발…“영웅시대는 좋겠네”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5.25 13: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영웅이 임영웅했다”...잔디 보호 위해 객석 전부 빼고 콘서트 개최

[FT스포츠] 트로트 가수 최초의 기록들을 갈아 치우고 있는 임영웅이 오늘부터 이틀간 단독 콘서트를 열어 팬들을 만난다.

2024년 5월 25일부터 26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임영웅의 2024년 단독 콘서트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이 개최된다. 이틀간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 무대에는 임영웅 공연의 자랑으로 꼽히는 대형 전광판이 설치됐다. 밴드 세션의 풍성한 사운드와 더불어 임영웅은 댄서팀과 함께 화려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상암벌은 특히 임영웅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23년 4월 8일 임영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서 시축과 함께 공연까지 선보여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평소 축구 사랑이 각별한 임영웅은 매니저를 통해 FC서울 구단 측에 직접 연락을 취하고 시축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하프타임 공연에서 잔디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축구화를 착용한 채 그라운드에 올라 화제에 올랐다.

프로축구 FC서울의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매주 K리그 경기가 있을 뿐만 아니라 종종 국가대표 A매치도 열리는 만큼 잔디 관리에 엄격하다. 임영웅의 공연 일주일 뒤인 6월 2일에는 광주FC를 상대로 리그 16라운드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 잔디의 상태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구단 측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구단 관계자들과 축구 팬들의 이 같은 우려를 덜기 위해 임영웅은 이번에도 각별한 잔디 보호에 나섰다. 잔디를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대형 전광판과 돌출무대를 설치한 임영웅은 이번 콘서트에서 그라운드에 관객을 들이지 않기로 했다.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축구 팬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에는 객석을 설치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잔디 훼손은 막으면서도 공연의 퀄리티는 높인 연출로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예정"이라 덧붙였다. 아울러 소속사 측은 "우천을 대비해 임영웅이 직접 준비한 방한용 스페셜 우비를 관객 모두에게 선물로 드릴 것"이라 전했다.

약 6만 6,000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할 수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잠실주경기장에 버금가는 대규모 공연장으로, 가수 싸이를 비롯해 그룹 빅뱅, 세븐틴 등 쟁쟁한 톱스타들이 이곳에 섰다. 임영웅은 트로트 가수로는 최초로 상암벌에 입성했다. 이와 함께  임영웅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양일간 약 10만 석을 모두 매진시키는 진기록까지 새로 썼다.

한편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2세인 임영웅은 앞선 5월 6일 본인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더블 싱글 '온기'를 발매했다. 총 두 곡이 수록된 임영웅의 더블 싱글은 발매 1시간 만에 멜론 HOT 100을 휩쓸었고, 지난 23일에는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5월 21일 자 글로벌 차트에서 161위를 기록하며 첫 차트인에 성공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