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아, 생일 축하해”…영웅시대 ‘기부 행렬’, 임영웅에 뜻 깊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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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아, 생일 축하해”…영웅시대 ‘기부 행렬’, 임영웅에 뜻 깊은 선물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6.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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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시대, 임영웅 생일 맞아 국경 넘은 선행...“그 가수에 그 팬이네”

[FT스포츠] '영웅시대'가 가수 임영웅의 생일을 기념하며 또 한 번의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2024년 6월 10일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대구별빛스터디방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의료비 지원금을 기부했다. 이들은 임영웅의 오는 6월 16일 생일을 맞아 취약계층인 소아암 및 저소득층 환자들을 위해 7백만 원을 쾌척했다. 앞선 2023년 영웅시대는 취약계층 환자를 위한 9백만 원을 기부하며 매년 계명대 동산병원에 의료비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영웅시대 대구별빛스터디방의 한 회원은 "임영웅이라는 가수의 뛰어난 실력과 퍼포먼스, 그리고 팬들을 위해 아낌없이 배려하는 모습에서 그가 가진 사랑과 진심에 더 큰 감동과 행복을 느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 회원은 "늘 뒤에서 묵묵하게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는 임영웅 가수의 행보를 응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라며 기부 참여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나눔과 배려를 통해 더 밝고 희망에 찬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영웅시대가 항상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웅시대는 국내 안팎에서 꾸준한 봉사와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날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영웅시대 광주·전남으로부터 기부금 920만 원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5월에는 영웅시대밴드 나눔모임이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에 소아 청소년 환자를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했고, 지난 6월 4일에는 강원영웅시대가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빵 나눔터에서 취약계층 지원 봉사활동에 나섰다.

멀리 있는 임영웅의 팬클럽도 이국땅에서 선행에 동참했다. 4일 미국 시애틀 영웅시대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웃 돕기 성금을 기부했다. 임영웅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한 팬들이 모은 총 616만 원의 기탁금은 임영웅의 고향인 경기도 포천시로 보내졌다. 이 기탁금은 도움이 필요한 관내 복지 사각지대 대상 가구를 지원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지난 2022년 9월 5천만 원을 기부한 시애틀 영웅시대는 지난해 6월과 11월에 각각 3백만 원을 기탁하는 등 소외된 이웃과의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시애틀 영웅시대 김숙희 총무는 "매년 2회 임영웅의 고향 포천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라며 "전달한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1991년생으로 올해 32세인 임영웅은 어려웠던 무명 시절부터 조용한 기부와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왔다. 임영웅이 직접 언급한 적은 없지만, 주변 사람들을 통해 이러한 사실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지난 2018년 기부 모임을 통해 임영웅을 알게 된 한 회원은 2022년 공개된 PMK(포토뮤직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임영웅이 그런 와중에도 백만 원이란 돈을 기부해 놀란 적이 있다"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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