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前 챔피언’ 맥그리거, 상금 아닌 ‘베팅’으로 14억 벌었다 “배당률 무려 11배”
상태바
‘UFC 前 챔피언’ 맥그리거, 상금 아닌 ‘베팅’으로 14억 벌었다 “배당률 무려 11배”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7.18 17: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맥그리거, ‘유로 2024’ 우승국 맞춰 잭팟! “땡큐, 스페인”

[FT스포츠] UFC 2대 페더급 챔피언과 9대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냈던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14억 원에 달하는 잭팟을 터뜨렸다.

2024년 7월 1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Marca), 잉글랜드 미러(The Mirror) 등 유럽 현지 언론들은 “맥그리거가 유로 2025 우승 팀을 맞춰 102만 달러(약 14억 890만 원)를 손에 넣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개막 이전 스페인의 우승에 8만 3,500달러(약 1억 1,530만 원)를 베팅했다.

맥그리거의 승부 예측은 그대로 적중했다. 지난 15일 스페인은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12년 만에 유럽 축구 정상에 올랐다.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이번 대회 7경기를 모두 이긴 스페인은 유로 최초 7전 전승 우승의 역사도 새로 썼다. 스페인의 우승 배당률은 11배였다.

한편 1988년생으로 올해 나이 36세인 코너 맥그리거(Conor McGregor)는 자신의 본업인 UFC에서는 공백기가 길어지고 있다. 지난 2021년 7월 더스틴 포이리에(미국)에 패한 뒤로는 옥타곤에 오르지 않았다. 부상으로 회복에 집중해 온 맥그리거는 이벤트 성격의 복싱 매치를 치르기도 했지만, 정작 종합격투기(MMA) 경기에는 3년 넘게 나서지 않아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맥그리거는 지난달 30일 UFC 303에 출전해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대회 개막을 약 2주 앞두고 훈련 도중 발가락 골절 부상을 입으면서 이마저도 무산됐다. 맥그리거는 “부상을 회복한 뒤 복귀전 일정을 다시 잡겠다”라고 했지만 맥그리거의 맞대결 상대였던 마이클 챈들러(미국)는 “맥그리거는 우리의 싸움으로부터 물러나면서 본인 스스로를 창피하게 만들었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챈들러는 그러면서 “분명 맥그리거는 한 번의 주먹도 휘두르지 않은 채 은퇴한 사람으로 알려질 것”이라 꼬집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