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귀국’ 황희찬, 부상으로 결국 엄지성과 소집 해제 “이라크전 손흥민 자리엔 이승우·문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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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귀국’ 황희찬, 부상으로 결국 엄지성과 소집 해제 “이라크전 손흥민 자리엔 이승우·문선민”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10.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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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이라크전 앞두고 ‘이승우·문선민’ 발탁...“황희찬, 엄지성 출전 못한다”

[FT스포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요르단 원정에서 부상을 입은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과 엄지성(스완지시티)을 대신할 공격진을 발탁했다.

2024년 10월 12일(이하 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KFA)는 황희찬과 엄지성의 대표팀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황희찬은 왼쪽 발목, 엄지성은 왼쪽 무릎을 다쳐 오는 15일 예정된 이라크와 4차전 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10월 A매치 2연전에서 빠진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대체했던 황희찬, 엄지성마저 낙마하자 홍명보호는 왼쪽 공격 라인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로 2선 공격 자원인 이승우(전북현대)와 문선민(전북현대)을 선택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들은 오늘(12일) 회복 훈련부터 합류 예정이다.

지난 10일 한국은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재성(마인츠)과 오현규(헹크)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날 잇달아 다친 황희찬과 엄지성은 전반 23분과 후반 6분, 각각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들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특히 황희찬은 휠체어를 타고 있어 시선을 모았다. 곧바로 부상 부위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은 황희찬과 엄지성은 남은 10월 A매치에서 더는 뛰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한편 이승우는 지난 2019년 6월 11일 이란과의 A매치 평가전 이후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이승우는 측면 공격수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1998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6세인 이승우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특유의 발재간과 뛰어난 스피드로 11골 5도움을 올리며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문선민도 자신의 A매치 경험을 살려 한국 공격진에 가세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1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4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호는 12일 오후 5시 30분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진행하는 비공개 회복 훈련을 통해 이라크전에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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