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골키퍼 출신 유연수, “음주운전 사고→하반신 마비에도”…사격선수로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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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골키퍼 출신 유연수, “음주운전 사고→하반신 마비에도”…사격선수로 새로운 출발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12.14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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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수, 제2의 선수 생활 시작...BDH파라스 입단해 ‘사격’ 본격 시동

[FT스포츠]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 출신 유연수가 제2의 선수 생활을 시작한다.

2024년 12월 13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유연수가 BDH파라스에 입단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유연수는 오는 16일 입단식을 통해 장애인 사격선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1998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6세인 유연수는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제주 유나이티드 신인으로 입단했다. 2022년 10월 18일 음주 운전 차량에 치이면서 하반신을 쓰지 못하게 된 유연수는 재활에 힘썼으나 결국 지난해 11월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깊은 고심 끝에 사격을 선택한 유연수는 지난 9월 2024 파리 패럴림픽 사격 종목이 열린 프랑스 사토루를 방문해 현장 분위기를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한편 파리 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조정두 등이 속해있는 장애인 전문 실업팀 BDH파라스는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과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장을 맡은 배동현 창성그룹 부회장이 설립했다. 비장애인 카누 선수 출신 최용범도 유연수와 함께 BDH파라스 입단을 결정했다. 지난 2022년 3월 교통사고로 왼쪽 무릎 아래를 절단한 최용범은 이후 재활을 거쳐 장애인 카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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