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골프역사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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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골프역사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 강수정 기자
  • 승인 2021.08.3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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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시작된 골프가 어떻게 한국에서 시작되고 인기를 얻었을까라고 거슬러 올라가 보면 우리나라의 골프는 1983년 정부 세관 관리로 영국인들이 고용되면서 원산 바닷가에 있는 세관 구내에 6홀의 코스를 만들어 경기를 한 것이 시초이기 때문에 원산 골프코스라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1905년 세관업무가 일본으로 이관되면서 서양인들이 관리를 철수했고 영국인이 지냈던 주택에서 신문지에 포장된 여러 개의 낡은 골프채가 발견되었고, 1920년 대한 암흑기에 경성 골프 구락부의 회원이었던 일본 골프 역사학자 다카하다가 증언한 자료를 보면 ‘한국은 일본 골프보다 수년 앞섰고 조선은 일본의 골프 발상지다’라고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우리나라가 그 후로 골프의 궤도에 오른 것은 고종 황제의 아들 영친왕이 골프장 대지로 군 자리 땅을 무상으로 대여해 주었고 6,500야드 18홀의 서울 컨트리클럽이 1929년에 개장되면서부터이다.

일반인에게 골프가 보급되기도 하면서 1924년 경성 골프 구락부가 형성 되었다. 이때 골프를 가르칠 지도가 없어서 일본에서 지도자를 초청하여 경기를 지도 받고 시범경기를 하면서 우리나라의 50명 골퍼가 탄생되었다.

그 뒤 1937년 조선 골프연맹이 결성되었고 1941년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연덕춘이 일본 오픈 대회에서 26세의 나이로 우승을 하게 되면서 1986년에 서울 아시안 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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