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구급상자, 주기적인 관리 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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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구급상자, 주기적인 관리 해줘야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10.0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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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하려면 평소 응급 처치 방법과 가정내 구급상자에 대해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각 가정에서 꼭 구비하고 있어야 할 구급상자. 그 안에 포함되어 있어야 하는 내용물로 무엇을 포함시켜야 하는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겠다.

먼저 구급상자는 가장 안전하고 실용적인 케이스 스타일의 캐비닛으로 마련하는 것이 좋다. 단단한 투명 플라스틱 등으로 만들어진 구급상자가 보관과 이동이 쉽고, 저항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면 구급상자에 구비해두어야 할 내용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구성해두면 좋은 기본 품목으로는 외상 또는 화상 처치를 위해 사용하는 소독약, 상처 치료용 연고, 접착테이프, 멸균 거즈와 붕대, 붕대 가위, 다양한 크기의 밴드 등이 있다.
약으로는 종합감기약을 비롯해 진통제, 지사제, 소화제, 해열제 등의 비상약을 구비해두는 게 좋다. 체온계도 구비해놓으면 발열 여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만일 가정에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라면 어린아이에게 필요한 약품 등이 추가되는 등 상황과 필요에 따라 내용물은 추가될 수 있겠다. 

가장 중요한 점은 가정의 모든 사람이 구급상자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필요할 때에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구급상자는 쉽게 보이고 바로 꺼낼 수 있는 곳에 둬야 한다. 늘 같은 위치에 있어야 급할 때도 당황하지 않고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 모두에게 정확한 위치를 가르쳐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가정에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에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두는 것이 좋다. 

가정마다 상비되어있는 구급상자는 대개 응급한 처치가 필요할 때만 사용하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방치하기 쉽다. 그러나 구급상자 속 약품들은 각 특성과 유통기한이 달라, 정기 점검이 꼭 필요하다.
구급상자의 약품은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유통 기한을 확인해야 하며, 약이 변하지 않도록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유통 기한이 지나거나 잘못 보관된 약을 쓰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들여다보고 관리해줘야 하는 데 구급상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상비약 리스트를 만들어 두는 것이다. 각 품목별로 어떤 약을 구비해 놓고 있는지 상시로 확인할 수 있어 유사시 헤매지 않고 바로 필요한 약을 찾을 수 있다. 
약의 유통기한을 비롯해 구매 일자와 개봉 일자를 기재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사용 빈도가 낮은 약은 유통기한을 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손으로 인한 오염 가능성이 높은 연고류의 경우엔 개봉 일자와 유효기간을 확인해두고 유효기간이 지나간 경우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다.

평소에는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는 구급상자는 응급한 상황에서 병원으로 이동하기 전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벼운 화상이나 칼에 손이 베는 등, 알레르기 등에 이르기까지 즉각적인 처치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가정마다 구급상자를 꼭 하나씩은 구비해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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