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심석희, 고의 충돌 의혹 ··· 체육상 수상 재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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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심석희, 고의 충돌 의혹 ··· 체육상 수상 재심의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10.1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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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자격 박탈 관련 논의도 진행

 

[FT스포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 ‘고의충돌’ 의혹 조사해 달라” 요구하는 최민정(23·성남시청) 선수 측에 회답하듯 12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심석희의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시상을 보류했고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최민정 측에 손을 들어주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의 매니지먼트 올댓스포츠는 입장문에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최민정을 상대로 심석희와 국가대표팀 코치 간 모의한 의혹이 있는 충돌사고에 대해 고의성 여부를 철저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같은 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고의성을 가지고 그렇게 하진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말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문제의 대화 내용에 고의충돌에 대한 말은 없지만 ‘브래드버리를 만들자’는 얘기가 곧 고의충돌을 뜻하는 거 아닌가”라고 되받았다. 
 
결국 이 회장은 “심석희의 경기상 수상에 대해 아직 정확하게 결정된 건 없다”며 “사실 관계 확인이 선행돼야 하고 심석희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또 문체부 관계자는 “제59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 전까지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꾸린) 조사위원회의 결과 발표가 어렵다고 판단해 심석희 경기상 시상을 보류했다”고 알리며 “조사위원회 결과 발표 후 수상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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