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도착 ··· 내일(14일)부터 처방·투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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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도착 ··· 내일(14일)부터 처방·투여 시작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1.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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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로비드 처방대상·복용방법
사진 : 공동취재단
사진 : 공동취재단

[FT스포츠] 최초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도착했다.

오늘(13일)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경구 치료제) '팍스로비드' 2만1천명분이 도착한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는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빠르게 먹는 치료제를 사용하는 나라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르면 내일부터 첫 투약이 이뤄지게 된다"고 밝혔다.

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이제 백신에 더해 먹는 치료제까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또 하나의 무기를 손에 넣었다"고 덧붙였다.

김총리는 먹는 치료제에 대해 "현재까지 임상 결과 먹는 치료제의 효과는 코로나19 증상 발현 5일 내 복용시, 입원 및 사망 확률이 88%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은 △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이고 중증으로 진행 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 △ 재택치료 중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이다.

이 조건을 전부 충복해야 대상자가 될 수 있다.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복용 방법은 △ 알약 3개(니르마트렐비르 2정, 리토나비르 1정) 한번에 복용 △ 하루 아침, 저녁 대략 12시간마다 5일동안 복용 △ 식사 여부 관계없이 복용 가능 △ 복용을 놓쳤다면 8시간이 지나지 않았으면 가능한 빠르게 먹고 △ 8시간이 지났으면 다음 번 복용 시간에 1회 용량만 복용

먹는 치료제 복용 이후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5일 분량을 모두 복용해야 한다.

방역 당국은 들어온 물량을 약국 등 나누고 당장 내일(14일)부터 처방과 투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현재 도입된 치료제는 '긴급사용승인'으로 도입된 치료제로, 반드시 의료진의 관리하에 투약이 필요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처방받은 약은 반드시 복약지도를 준수해 복용해달라. 정부 역시 투약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피해 예방 조치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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