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곽윤기, 金 대신 '골드버튼' 꽉잡아 ··· 구독자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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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곽윤기, 金 대신 '골드버튼' 꽉잡아 ··· 구독자 100만명 돌파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2.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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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연일 주목을 받고 있는 남자 쇼트트랙 '맏형' 곽윤기(33·고양시청)는 금메달 대신 골드버튼을 받는다.

유투버 곽윤기가 운영하는 '꽉잡아윤기' 채널을 이번 베이징 대회를 통해 대표팀 선수들의 일상과 선수촌 생활, 경기 관람 모습 등을 전하며 틈틈히 팬들과 소통했고 큰 인기를 모아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16일 곽윤기는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 출전하여 황대헌, 박장혁, 이준서와 함께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계주에서 메달은 지난 2010 밴쿠버 대회 은메달 이후 12년만이다.

마지막 레이스를 마친 곽윤기는 인터뷰를 통해 아쉬운 소감을 전하며 "이제 100만 유튜버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금메달을 못 땄으니까 그거라도 해야한다"며 "4년 뒤 올림픽에는 선수로 못 가더라도 유튜버로서 가서 쇼트트랙을 재밌게 전파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그 꿈이 하룻밤 사이에 이뤄졌다. 올림픽 개막 전까지만해도 17만명 수준이였던 유튜브 채널은 곽윤기의 인기에 힘입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한 곽윤기는 유튜브를 통해 골드 버튼을 받게 됐다. 

곽윤기는 계주 결승을 마치고 "100만 유튜버를 위한 활동을 하겠다. 쇼트르랙 팬들에게 올림픽 현장의 이야기를 전달해드리도록 하겠다"며 "많은 사람들이 쇼트트랙을 알고 사랑하길 바란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구독 취소 하지 마시고 재미없어도 끝까지 봐 달라"며 웃으며 마무리 했다.

사실상 선수로서 올림픽 무대는 마지막이지만 앞으로 유튜버로서의 곽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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