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귀중한 은메달' 쇼트트랙 은메달 박장혁·이준서·김동욱, 병역특례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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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귀중한 은메달' 쇼트트랙 은메달 박장혁·이준서·김동욱, 병역특례 적용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2.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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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왼쪽부터 황대헌,김동욱,곽윤기,이준서,박장혁
사진 : 왼쪽부터 황대헌,김동욱,곽윤기,이준서,박장혁

 

[FT스포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대표팀은 12년만에 은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특례 적용받는다.

17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16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대표팀 5명 중 3명으로 박장혁(24·스포츠토토), 이준서(22·한국체대), 김동욱(28·스포츠토토)이 병역특례 적용 대상자이다.

이번 계주 경기에 출전한 곽윤기(33·고양시청)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 황대헌(23·강원도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로 이미 병역 혜택을 받고 병역 이행을 마쳤다.

앞서 16일 곽윤기·황대헌·박장혁·이준서·김동욱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 41초69의 기록으로 1위 캐나다(6분41초257)에 이어 두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12년만에 한국 남자 대표팀은 쇼트트랙 계주 종목에서 메달을 땄다.

병역법 시행령 제68조는 올림픽 금, 은, 동메달 수상자,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장자에게 '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병역 특례자들은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군 복무 기간으로 정해져 있는 34개월간 자신의 특기 분야에서 선수생활을 계속하며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강습, 공익캠페인 등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544시간의 의무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면 군 복무로 인정받게 된다. 

이러한 제도는 국위선양 및 문화창달에 기여한 예술·체육 특기자에 대해 군 복무 대신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하게 한다는 취지에서 1973년 도입됐다.

지난해 '단체경기종목의 경우에는 실제로 출전한 선수만 해당한다'는 조항이 사라지면서 '후보 선수'들도 팀이 메달을 획득하면 같은 혜택을 받게 됐다. 이에 후보선수였던 김동욱 선수도 혜택을 받는다.

한편, 앞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은메달을 딴 차민규, 동메달을 획득한 김민석은 이미 지난 평창 대회를 통해 특례 대상자로 병역 이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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