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배우 최초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이정재·정호연 美 SAG 남녀주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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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배우 최초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이정재·정호연 美 SAG 남녀주연상 수상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2.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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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정호연이 제 28회 미국 배우조합상(SAG)에서 남녀주연상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27일(현지시간)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미국배우조합상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SAG)에서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작가조합상(WAG), 감독조합상(DGA), 제작가조합상(PGA)과 함께 미국 4대 영화 조합상으로 손꼽힌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정재와 정호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통해 TV 드라마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비영어권 드라마가 미국배우조합에서 후보로 오른것이 최초이며, 더불어 한국 배우가 TV 드라마로 SAG 남녀주연상을 받은 것도 처음이다.

시상식에 오른 이정재는 "감사하다. 너무 큰 일이 저에게 벌어졌다. (수상소감을) 많이 써왔는데 다 읽지를 못하겠다"며 "정말 감사하다. '오징어게임'을 사랑해준 팬들과 우리 팀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호연은 "감사하다. 여기 있는 많은 배우분들을 관객으로서 TV에서 스크린에서 많이 봤었는데 항상 그 분들을 보면서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었다"며 "지금 이자리에 와 있다는 것 자체가 진심으로 영광이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눈물의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꿈을 꾸게해주고, 문을 열어줬다. '오징어게임'팀 너무 사랑한다"고 영어로 외치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은 이정재의 남우주연상, 정호연의 여우주연상 그리고 TV 드라마 스턴트 부분 앙상블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앙상블상에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한편, 지난해 9월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넷플릭스 역대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세계적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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