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아쉬움 달래나
[FT스포츠] 지난 13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컬링 세계 선수권대회를 위해 출국한 대한민국 컬링 대표팀 '팀킴'이 세계선수권 경기 초반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팀킴은 세계선수권 대회 시작인 19일 노르웨이와의 첫 경기 승리를 시작으로 독일전과 체코전에서 3연승을 거두며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7-7로 10엔드를 마무리한 후 연장전에 들어간 팀 킴은 마지막 소중한 한 점을 올리는데 성공하며 체코전을 마무리했다. 지난 2022 동계 올림픽이 끝난 후 21일에 입국한 팀 킴은 잠시간의 휴식기간 동안 지난 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달랜 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여 한국 컬링 역사상 2번째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컬링 세계선수권 대회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총 12개국이 참가했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컬링 세계 선수권대회 출전자격이 박탈되었다. 대한민국의 다음 대회 상대국은 미국으로 한국 시간으로 오는 22일 화요일 오전 6시에 열린다.
오는 26일까지 총 11번의 경기를 통해 모든 출전국과 한번씩 대회를 치른 후 준결승 진출 국가가 정해지는데 현재 대한민국은 3연승을 거두며 12개국 중 1위 자리에 올라가 있다. 한국 컬링 역사 상 이제까지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 2019년 춘천시청 소속 컬링팀이 거둔 동메달이었으며 팀킴은 지난 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7위로 마무리했다.
올림픽 이후 인기 예능 '유 퀴즈 온더블럭'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팀킴 선수들은 지난 2018 평창올림픽 이후 수면위로 드러난 팀을 둘러싼 문제들로 인해 소속팀과의 재계약에 실패한 후 사비를 들여 개인적으로 훈련했음을 밝히며 보는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컬링 불모지에서 각종 대회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는 팀킴에게 누리꾼들은 많은 응원을 보내며 힘을 보태고 있으며 대회 초반부터 들려오는 팀킴의 연승 소식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