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감염병 위험 2단계 격상 '팬데믹 가능성 적은 것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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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감염병 위험 2단계 격상 '팬데믹 가능성 적은 것 맞나'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5.3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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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알려졌던 원숭이두창이 유럽과 미국에 이어 중남미·중동까지 확산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6일 원숭이두창 비풍토병 국가로 분류된 20여 개국에서 최근 200여 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실비 브라이언드 WHO 글로벌 감염 대응국장은 지난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은 일반인이 걱정해야 할 질병이 아니다. 이것은 코로나19와 같지 않다. 각국이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 조기 인지·격리로 신속하게 대응한다면 손쉽게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 백신으로 85%의 예방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숭이두창 비풍토병 지역의 치명률은 1% 안팎으로 그리 높지 않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monkeypox)에 대해 '보통 위험(moderate risk)'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29일(현지시간) WHO는 '비(非) 엔데믹국가 원숭이두창 발병 보고 현황' 보고서에서 이같이 평가하며 원숭이두창이 인간 병원체(human pathogen)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이고 아동·면역 취약층 등 고위험군으로 퍼질 경우 '높은 위험' 수준으로 격상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WHO 위험평가 분류는 ▲0단계 매우 낮은 위험 ▲1단계 낮은 위험 ▲2단계 보통 위험 ▲3단계 높은 위험 ▲4단계 매우 높은 위험 등 5단계다.

원숭이두창은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만 발생하던 풍토병으로,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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