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어깨 부상' UFC 한국대회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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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어깨 부상' UFC 한국대회 무산 위기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2.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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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찬성 SNS
사진 = 정찬성 SNS

[FT스포츠] 내년 2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UFC 한국대회가 무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성은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깨 쇄골 뼈가 탈골되면서 2월의 싸움은 하지 못하게 됐다. 부상관리를 못 하는 것도 실력이라고 항상 말해왔는데, 나도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고 적었다.  

UFC는 내년 2월 4일 서울 송파구 KSPO돔(전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UFC 한국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2015년 서울 대회와 2019년 부산 대회에 이은 3번째 한국 대회를 준비 중이었다.

대회의 윤곽도 잡혀갔다. 최두호, 정다운, 박준용, 최승우, 강경호, 김지연 등 한국 파이터들이 서울 대회를 앞두고 대진 카드를 논의 중이었다.

그러나 유력한 메인 이벤터였던 정찬성이 빠지면서 대회 개최 취소 가능성까지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지난 2015년과 2019년에 서울과 부산에서 UFC 대회를 유치해 커다란 성공을 끌어냈다.
미국에 본부를 둔 UFC는 해외에서 대회를 개최하면 해당 국가의 슈퍼스타를 메인이벤트에 올려놓으며 흥행에 불을 지핀다.

한국에는 챔피언이 없지만, 정찬성은 전세계 팬들이 인정하는 슈퍼스타다. 2019년 UFC 부산대회에서도 메인이벤트를 차지하며 전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를 KO 시켜 팬들을 열광시켰다.

종합 격투기 통산 17승 7패를 기록 중인 정찬성은 지난해 4월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4라운드 펀치 TKO로 경기에 패했다. 경기 중 부상 여파로 휴식기를 갖은 정찬성은 다음 대회를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7일 레슬링 훈련 중 어깨뼈가 탈골됐다. 결국 메인 이벤트를 장식할 정찬성이 부상으로 하차하면서 최종 대회 자체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UFC는 서울 대회 개최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던 만큼 대회 취소에 대해서도 별도로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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