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스테판 보너, 심장질환 합병증으로 45세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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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스테판 보너, 심장질환 합병증으로 45세에 사망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2.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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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UFC 공식 SNS
사진 = UFC 공식 SNS

[FT스포츠] 종합격투기 UFC 역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명경기를 펼쳤던 주인공 스테판 보너(미국)가 45세 나이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UFC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간)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보너가 직장에서 심장 질환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비롯한 다양한 무술을 수련해 2001년부터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약한 보너는 2005년 UFC가 제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TUF(The Ultimate Fighter) 시즌 1에 출연, 라이트헤비급에서 포레스트 그리핀(43·미국)과 맞붙어 3라운드 내내 말 그대로 피가 튀기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판정패했다. 종합격투기의 매력을 보여준 이 경기는 지금의 UFC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보너와 그리핀은 이후 1년 뒤인 2006년 재대결을 펼쳤고 이때도 역시 그리핀이 판정승을 거뒀다. 이후 보너는 10차례 경기를 더 치러 5승 5패를 기록한 뒤 2014년 은퇴했다.

종합격투기 전적 15승 9패를 기록한 보너는 그리핀과 함께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명승부 이후 둘은 절친이 됐다. 심지어 보너는 첫 아들의 이름을 그리핀이라고 짓기도 했다.

보너는 은퇴 이후 프로레슬러와 해설자로 활동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UFC닷컴을 통해 “보너는 옥타곤에서 경쟁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특히 포레스트 그리핀과 경기는 이 스포츠를 영원히 바꿔놓았다. 그는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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