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김민재(나폴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 뮌헨 회장이 김민재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조만간 영입을 공식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현지시간) 신입 선수들의 입단 기자회견을 마련했는데 이 자리에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 CEO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현지 취재진은 메디컬 테스트도 일찌감치 마무리했음에도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는 김민재의 영입을 궁금해했다.
드레젠 회장은 “김민재는 흥미진진한 선수이며 당연히 그가 우리와 함께하길 원한다”면서 “하지만 우린 아직 발표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며칠 내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입에 큰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한국 선수가 오는 것이 비밀이 아니다”고 우회적으로 김민재 영입을 시사한 적이 있으나 구단 관계자 입에서 김민재의 실명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복수의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가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했으며, 세후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7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이날 "최근 소문에도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지난달 귀국해 이달 초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김민재는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달 말 일본,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투어를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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