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빈, 태권도 女 67kg 초과급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제패… 韓 올림픽 출전권 3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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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 태권도 女 67kg 초과급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제패… 韓 올림픽 출전권 3장 확보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2.0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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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FT스포츠]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서울시청)이 2024년 파리 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다빈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리저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3년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67kg 초과급 결승에서 기권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결승 상대인 레베카 맥가윈(영국)은 준결승에서 당한 부상으로 기권했다. 

잦은 부상과 약 1년간 이어진 부진 탓에 자신감마저 하락하면서 위기를 겪었던 이다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부활을 알렸다.

이다빈은 "너무 힘든 한 해였다. 부상도 많았고, 마음처럼 성적도 내지 못해 부담이 컸다"며 "올해 그랑프리 우승을 한 번도 이루지 못했는데 파이널에서 해내 두 배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실력이 비슷한 선수들과 경쟁해야했고, 발차기 하나를 소중히 생각하며 실수가 없도록 했다. 죽을 각오로 임했다"며 "나이가 적지 않아 체력에 신경을 많이 썼다. 앞으로도 부상 없이 체력을 더 강하게 키워 올림픽 본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겠다"고 전했다.

 대회 이전까지 WT 올림픽 랭킹 5위였던 이다빈은 이번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100점을 획득, 3위권으로 도약하며 체급별 상위 5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얻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이다빈은 “어렵게 출전권을 따낸 만큼 파리에서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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