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트레이드 '거포' 박병호, 첫 경기에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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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트레이드 '거포' 박병호, 첫 경기에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신고식'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4.05.30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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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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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29일 kt 위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 된 거포 박병호(38)가 새 팀에서의 첫 출발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박병호는 6번 타자로 선발 출천했다.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키움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체인지업을 밀어치며 장타를 날렸으나 우익수의 수비에 가로막혀 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1-8로 키움에게 끌려가고 있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왼쪽 펜스 쪽 비거리 120m 홈런을 터트렸고, 8회말 내야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삼성에서의 신고식을 마쳤다. 이번 홈런으로 그는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통산 384번째 홈런을 달성했다.

하지만 박병호의 활약에도 삼성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키움은 삼성을 상대로 11-5 큰 점수차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전적을 22승 30패, 8위 한화와 한 경기 차를 두게되었다. 한편, 삼성은 28승 1무 25패로 4연패를 기록하며 연패의 늪에 빠졌다. 

키움의 로니 도슨과 이주형은 홈런을 비롯한 4안타를 기록하며 점수 공장을 가동, 팀의 승리에 큰 활약을 펼쳤다. 이 날 키움 선발 투수로 나선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3피홈런을 맞긴 했지만 5이닝 동안 6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서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키움은 30일 삼성을 상대로 스윕승에 도전한다. 

30일 경기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오후 6시 30분에 열리며 이종민(키움)과 레예스(삼성)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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