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차유람, '캄보디아 강력 우승 후보' 스롱 제압...32강 진출[L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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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차유람, '캄보디아 강력 우승 후보' 스롱 제압...32강 진출[LPBA]
  • 김진현
  • 승인 2024.07.0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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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 무대로 복귀한 차유람(휴온스)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를 꺾고 개막전에 이어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차유람은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64강에서 스롱 피아비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두 선수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11이닝까지 10:9로 근소하게 앞서던 스롱 피아비는 12이닝째 3득점으로 13:10으로 격차를 벌렸고, 15이닝째 2득점, 16이닝째 3득점으로 18:1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차유람은 13:19로 밀리던 22이닝에서 투뱅크 득점으로 시작해 옆돌리기, 길게 치기 등으로 하이런 6점을 기록하며 19:19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시간(50분)이 종료되면서 동점 상황에서 하이런을 비교해 승부를 가리는 규정에 따라 차유람이 승리를 거뒀다. 차유람의 하이런은 6점, 스롱 피아비는 5점에 그쳤다.

차유람은 LPBA 복귀 이후 개막전과 2차 투어 모두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후반 프로 무대로 복귀한 차유람은 두 개의 투어를 소화하며 예열을 마쳤고, 개막전에서는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첫 경기(PPQ)에서는 애버리지 2.273을 기록하며 LPBA 역대 3위 기록을 세웠다. 이날 64강 경기에서는 우승 후보 스롱 피아비를 제압하며 상위권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김세연(휴온스)과 준우승을 차지한 임경진을 비롯해 임정숙, 백민주(이상 크라운해태), 김보미(NH농협카드), 강지은(SK렌터카), 김예은, 최혜미(이상 웰컴저축은행), 한지은(에스와이), 사카이 아야코(일본), 김진아(이상 하나카드), 용현지(하이원리조트) 등이 64강을 통과했다.

반면, 스롱 피아비를 비롯해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 김민아(NH농협카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등은 64강에서 탈락했다. 특히 김가영은 시즌 개막전에 이어 2차 투어에서도 조기 탈락했다. 김가영은 ‘팀리그 신인’ 정수빈(NH농협카드)에 패하며 64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가영은 경기 중 한때 23:12로 11점 차 리드를 잡았으나, 경기 막바지에 정수빈에게 하이런 7점, 6점을 내주며 23:25로 패배했다.

이미래는 이번 시즌 ‘LPBA 트라이아웃’을 통해 프로 무대에 입성한 신인 우휘인에게 50분간 15득점에 머물며 15:18(28이닝)로 패배했다. 히다는 김진아에게 8:18(28이닝)로 패배했고, 김민아는 최지선에게 16:23(26이닝)으로 패배했다.

LPBA 32강전은 2일 오후 6시부터 열리며, 같은 날 오후 12시 30분에는 대회 개막식과 함께 PBA 128강전 1일차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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