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의 상승세는 한가위에도 이어질까....16강 상대는 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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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의 상승세는 한가위에도 이어질까....16강 상대는 김보미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4.09.14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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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사진 PBA

김가영=사진 PBA

 

김가영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 해태 LPBA 챔피언십 한가위' 32강에서 김가영은 최지선을 맞아 세트스코어 3:0(11:6, 11:8, 11:4)으로 승리했다. 

64강에서 하이런 13점을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 했던 김가영은 이날 경기에도 상대를 압도하며 무실세트 경기를 보여줬다. 

지난 3차 투어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오픈'에서 17세트 중 단 한 세트만 내주고  정상에 오른 김가영이기 때문에 그 상승세가 이번 대회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가영의 다음 상대는 지난 시즌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2024' 결승에서 만났던 김보미(NH농협카드)다. 당시 결승전에서는 김가영이 4:3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김보미의 첫 우승을 좌절시켰다. 

김보미는 32강에서 오지연을 3:0(11:1, 11:7, 11:3)으로 물리쳤다. 애버리지 1.500으로 32강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현재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 1위는 일본의 하야시 나미코가 PPQ에서 기록한 2.273이다.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도 좋은 기록으로 16강에 올랐다. 김민영은 김성은을 맞아 3:0(11:3, 11:2, 11:3)으로 승리했다. 애버리지는 1.435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복귀한 차유람(휴온스)도 매 대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차유람은 백민주(크라운해태)에게 3:1(7:11, 11:9, 11:9, 11:10)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차유람은 매 세트 12이닝 혹은 13이닝까지 갈 만큼 힘들었고 경기 내용도 접전이었다. 특히 4세트에서는 차유람이 하이런 5점을 터뜨리면서 9:0까지 앞서 나갔지만 백민주가 4이닝 동안 10점을 몰아치며 10:10까지 따라왔다. 그러나 마지막 1점을 남기고 서로 공타를 주고 받은 끝에 차유람이 1점 마무리를 성공하면서 16강에 올랐다.

차유람은 개막전부터 지금까지 4개 대회 연속으로 16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3차 투어에서는 3위에 오르는 등 그동안 녹슬지 않은 실력을 발휘 중이다. 

반면 64강에서 2.083을 기록했던 최혜미(웰컴저축은행)는 김진아(하나카드)에게 1:3(5:11, 10:11, 11:4, 7:11)로 무릎을 꿇었고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우승자 김상아는 일본의 히가시우치에게 역시 1:3(8:11, 8:11, 11:5, 6:11)으로 패했다.

이번 투어는 2년만에 추석을 맞아 열리는 대회다. PBA는 지난 2022-23시즌 ‘TS샴푸∙푸라닭 챔피언십’을 개최했으나 지난 시즌엔 대회가 없었다. 이번 시즌부터 크라운해태가 추석 명절에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열리게 됐다.

LPBA 16강은 14일 오후 5시부터 열린다.

*LPBA 16강 대진표

-한지은 vs 히다 오리에(일본, SK렌터카)

-한슬기 vs 차유람(휴온스)

-전지연 vs 김진아(하나카드)

-최보람 vs 김다희

-김민아(NH농협카드) vs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가영 (하나카드)vs 김보미(NH농협카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vs 오수정

-이윤애 vs 히가시우치(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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