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MF 정우영, '17년 만에 귀향' K리그 울산 유니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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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MF 정우영, '17년 만에 귀향' K리그 울산 유니폼 입는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7.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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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국가대표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34)이 17년 만에 고향인 울산에서 K리그 유니폼을 입는다.

9일 울산 HD는 정우영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정우영이 K리그 무대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우영은 울산광역시 남구 태생이자 울산 학성고 출신으로 경희대를 거쳐 2011년 일본 J리그의 교토 퍼플상가에서 첫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18시즌까지 J리그의 주빌로 이와타, 비셀 고베 등에서 활약했다. 중국 리그 진출 첫 시즌인 2016시즌에는 리그 전 경기(30경기) 출전, 전 경기 풀타임 활약했다.

이후 중동 무대로 옮겨 알 사드(캍타르), 알 칼리즈(사우디)에서 활약하며 정우영은 세 번의 리그 우승, 두 번의 국왕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카타르에서의 생활을 마감했다.

울산은 "왕성한 활동량과 빌드업 능력을 갖춘 정우영이 합류하게 됐다. 3연속 K리그 우승을 노리는 울산에 천군만마와 같은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까지 맡을 수 있는 정우영을 영입한 울산은 김천과의 선두 경쟁에서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 

정우영은 “울산은 내 고향이다. 금의환향을 했다는 말을 듣기보다는, 울산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증명하고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울산 팬들이 나를 많이 기다려 왔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그만큼 나도 K리그 무대가 기대되고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하루빨리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처용전사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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