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원용묵 선수 겸 감독과 그의 아들 원치권 선수 나란히 국제대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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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원용묵 선수 겸 감독과 그의 아들 원치권 선수 나란히 국제대회 1위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7.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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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오세아닉 패러글라이딩 우승 사진
△ 아시안-오세아닉 패러글라이딩 우승 사진

지난 6월 경상북도 문경에서 FAI 승인 카타고리 1등급 대회 아시안-오세아닉 패러글라이딩 국제 대회를 제패한 부자(父子) 패러글라이딩 선수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원용묵(1969년생)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감독 겸 선수와 그의 아들 원치권(1999년생) 선수다.

이들은 6월 5~15일 문경에서 열린 2024 제2회 문경 FAI 아세안-오세아닉 패러글라이딩 챔피언십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 대한민국인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데 부자 선수가 최상의 성적을 내며 단체전 대한민국이 1위를 차지하는데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는 나라별 국가대표 남자 5명 여자1명의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되어 출전했다.

원치권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종합 1위를 차치해 한국에서 열린 첫 아세안-오세아닉 챔피언십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석권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 대회는 제2회로 명명됐지만 2020년 호주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1회 아세안-오세아닉 챔피언십 대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되면서 사실상 최초로 개최된 아세안-오세아닉 대륙간 경쟁대회로 기록됐다. 

이번 대회 최고의 영예인 국가대항전은 1위 대한민국, 2위 호주, 3위는 중국이 차치했다. 대한민국 선수 팀은 원용묵 감독을 필두로 원치권·하치경·최정만·임문섭 여자선수 백진희가 참가했다. 개인별 종합 기록 1위는 한국의 원치권, 2위는 호주 가레스 카터(Gareth Carter), 3위는 호주 피터 슬래이드(Peter Slade)가 영예를 안았다. 여성부 1위는 일본의 게이코 히라키(Keiko Hiraki), 2위는 호주 카리 엘리스(Kari Ellis), 3위는 한국 김현희 선수가 차지했다.

원용묵 감독 겸 선수는 "2024년 한국챔피언쉽에서 개인전 1위, 단체전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단양 코리아 패러글라이딩 단체전 1위를 차지해 2관왕으로 한국 챔피언이 됐다”고 말했다.

그의 아들 원치권 선수는 “유럽 이태리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한껏 끌어올린 상태에서 이번 패러글라이딩챔피언십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원치권 선수는 대회 성립 7일 중 6일을 1위로, 카타고리1 세계대회에서 가장 많은 데일리위너를 기록하며 특별한 기록까지 섭렵했다. 

이들 부자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챔피언을 차지하고 대한민국이 우승으로 대회를 끝나자 곧바로 그동안 패러글라이딩 본고장 유럽의 스페인 정복을 위해 출국하여 7월 1일~6일 6일간 스페인 피에드리타(Spain Piedrhita)에서 열리는 스페인리그&니뷱오픈 카타고리2 국제대회 (Spain league & niviuk open)에 출전하여 6일 중 5일간 대회가 성립되어 성황리에 종료됐다. 해당 국제대회에서는 대한민국 선수 2명이 출전해 종합 1위는 원치권 선수가 차지하고 이성민 선수 13위를 차지했다.

원용묵 감독 겸 선수는 “그동안 유럽대회 입상은 매우 어렵고 현실적으로 기술 수준의 차이가 있었다며, 이번 결과를 통해 대한민국도 이제 세계 무대에서 할 수 있다는 큰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아버지 원용묵 선수가 포르투갈 프레월드챔피언쉽에서 3위 입상에 이어 22년 만에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의 유럽 기록과 원치권 선수의 아버지 원용묵선수의 기록을 갱신했다.

현재 원치권 선수와 원용묵 선수 겸 감독은 2025년에는 크로스컨트리 대회로 유명한 X-Alps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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