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현, 천하장사 '2연패' 기록...구례여자천하장사에서 또 한번 정상에 올라
상태바
이다현, 천하장사 '2연패' 기록...구례여자천하장사에서 또 한번 정상에 올라
  • 김진현 기자
  • 승인 2024.08.28 03: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T스포츠] 씨름계의 전설 이다현이 또 한 번 역대급 성과를 이루었다. 25일 전남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구례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에서 이다현은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임수정 선수를 제압하고 여자천하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번 승리로 이다현은 개인 통산 25번째 장사 타이틀(무궁화장사 22회, 여자천하장사 3회)을 달성하며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천하장사에 오른 쾌거를 이뤘다.

이다현은 2018년 거제시청 씨름단에 입단하여 본격적인 씨름 경력을 시작했다. 입단 첫 해부터 주요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받았고 2020년에는 여자 씨름 최초로 전관왕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에도 꾸준한 성과를 이어갔으며 올해 열린 설날장사, 단오장사, 여자천하장사 등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 씨름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선수는 16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판도 내주지 않고 전승을 기록했다. 16강에서는 이재하(안산시청) 선수를 2대 0으로 8강에서는 김다영(괴산군청) 선수를 2대 0으로 제압했고 준결승에서는 김은별(안산시청) 선수를 2대 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이선수는 임수정(영동군청) 선수와의 격렬한 대결에서 2대 1로 승리하며 천하장사 자리를 지켰다. 결승전에서 그는 강력한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임수정 선수를 압도했으며 임수정 선수는 세 번째 판에서 잡채기로 만회했으나 네 번째 판에서 이다현 선수가 안다리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거제씨름의 간판스타 이다현 선수의 여자천하장사대회 2연패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수고했다. 남은 추석장사와 전국체전에서도 더욱 좋은 성적으로 거제시를 널리 알려 달라”고 전했다.

한편 24일 열린 여자부 각 체급 개인전에서는 거제시청 씨름단 이나영 선수가 매화급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씨름 팬들에게 인상 깊은 경기들을 선보였으며 대회의 조직 및 후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다현 선수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씨름의 발전과 자신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