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유망주' 서민규, 주니어그랑프리서 역전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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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유망주' 서민규, 주니어그랑프리서 역전 우승 쾌거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9.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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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유망주 서민규(경신고)가 시즌 첫 그랑프리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7일 서민규는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58점, 예술점수(PCS) 73.12점을 기록, 합계 147.7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77.08점(3위)을 기록했던 서민규는 최종 224.78점으로 2위 패트릭 블랙웰(미국·224.78점)을 3.22점으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서민규는 지난 3월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차준환(고려대)의 뒤를 이을 차세대 남자 싱글 간판으로 떠올랐다.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서민규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며 수행점수(GOE) 1.83점을 챙겼고,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도 1.37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 점프의 착지 과정에서 스텝이 꼬여 1.33점이 깎였으나 이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도 레벨 3으로 무난히 처리했다.

이후 서민규는 특별한 실수 없이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서민규는 이달 말 폴란드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에서 피겨스케이팅의 '왕중왕전'인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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