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패럴림픽] 휠체어컬링 '팀 장윤정고백' 3경기 만에 첫 승 거둬
상태바
[베이징패럴림픽] 휠체어컬링 '팀 장윤정고백' 3경기 만에 첫 승 거둬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3.07 00: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대표팀 '장윤정 고백'이 2연패를 탈출하고 첫 승리를 따냈다.

6일 스킵 고승남(37), 리드 백혜진(39), 세컨드 정성훈(44), 서드 장재혁(51), 후보 윤은구(53·이상 의정부 롤링스톤)로 구성된 '팀 장윤정고백'은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휠체어컬링 예선 3차전에서 9-4로 승리했다.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선수들의 장재혁, 윤은구, 정성훈, 고승남, 백혜진 성씨를 한 개씩 따서 '장윤정 고백'이라는 팀명을 정했다.

전날 1차전 라트비아(4-8 패), 2차전 스위스(7-8 패)까지 연패에 빠졌던 대표팀은 대회 3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5위인 한국 휠체어컬링이 2위인 노르웨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건 역대 5번의 맞대결 중 처음이다.

1승 2패인 한국 대표팀은 11개 팀 중 중국, 스위스, 슬로바키아, 미국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한국은 후공으로 시작한 1엔드에서 고승남이 투구한 마지막 스톤이 노르웨이 1번 스톤을 쳐내며 2-0으로 앞섰다. 이후 2엔드에서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옹했으나 6엔드까지 5-4로 1점 앞서며 리드를 잘 지켰다.

7엔드에서 한국은 승기를 잡았다. 단숨에 한국은 4득점하며 9-4로 점수차를 벌렸다. 반면 노르웨이는 투구 실수가 연이어 생기면서 8엔드를 앞두고 기권을 선언하며 한국의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를 마치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리드 백혜진은 "첫 승이다. 너무 감격스럽고 기쁘다. (노르웨이 선수들이 기권의 의미로) 악수를 청했을 때 눈물이 날 뻔했다"고 전했다.

스킵 고승남 역시 "다들 너무 잘해줬다. 남은 경기도 노르웨이와 경기만큼 좋은 샷들이 나온다면 웃으면서 인터뷰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 장윤정고백'은 7일 오후 3시 35분(한국시간) 홈팀 중국과 예선 4차전에 나선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