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7160만명 SNS 계정 우크라 의사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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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7160만명 SNS 계정 우크라 의사에 기부
  • 강수정 기자
  • 승인 2022.03.2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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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스포츠]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7160만 명을 보유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우크라이나 의사에게 기부했다. 

팔로워 수가 많은 베컴 계정을 통해 피해 상황을 알리고 기부를 호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베컴은 사진, 동영상과 함께 이 사실을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의료 종사자들이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해내는 놀라운 일들을 살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계정 운영권을 하르키우 지역의 어린이 마취과 의사 겸 지역 출산센터 소장인 이리나에게 넘겼다. 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 북부의 도시로, 수도 키이우에 이어 제2의 도시이다.

베컴의 SNS 계정을 넘겨받은 이리나는 위험을 피해 임산부가 피난해 있는 지하실의 동영상을 올렸다. 현지의 참상과 함께 중환자실의 한 신생아가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모습 등이 담긴 모습을 전했다. 많은 이들이 산소호흡기를 우크라이나로 기부해 아기들의 생존을 돕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우리들의 생명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것은 전혀 생각지 않고 있다. 우리들은 이 일을 매우 좋아한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걱정하고 있지만, 우리들 누구도 포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05년부터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해온 베컴은 팬들을 향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깨끗한 물과 음식을 제공하고 산부인과 병원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의료도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자선단체에 기부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영상을 봐준 여러분과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도와주고 계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모든 기부는 매우 소중합니다. 지원해준 데 대해 전 세계에 큰 감사를 전합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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