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보다 1.5배 전파력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 우세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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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보다 1.5배 전파력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 우세종 됐다.
  • 강수정 기자
  • 승인 2022.03.2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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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스포츠]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국내에서 11주만에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가 오미크론보다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지난 28일 중대본 회의에서 “11주만에 오미크론의 유행이 정점을 지나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 지난주 49만명까지 늘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오늘 18만7천여명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국내 검출률은 지난주 기준 56.3%로 우세종이 되었다”고 전했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1.3~1.5배 더 높은것으로 추정되고, 증상 발현 간격을 뜻하는 세대기도 오미크론보다 0.5일 정도 짧아 전파 속도도 빠른편에 속한다.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은 전파력이 높아 기존 코로나19 확진자의 재감염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재감염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러한 사례에 대해서는 “유럽에서도 다시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인한 유행이 증가하고 있다. 앞서 유행이 진행된 나라들의 세부 변이를 유형별로 분석한 자료가 많지 않아 좀 더 확인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직은 오미크론 유행이 진행 중이고, 재감염에 대해서는 모니터링할 시간이 필요하다. 변이 특성에 따라 분석되고 있진 않아 감염 시기 우세종과 재감염 시기의 우세종을 비교해 세부적으로 분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BA.2 이후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하면서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 치료제에 대해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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