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에이스' 박지원, 세계선수권 2관왕 달성 ··· 남자 1000m·1500m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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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에이스' 박지원, 세계선수권 2관왕 달성 ··· 남자 1000m·1500m 금메달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3.1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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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한국 쇼트트랙 에이스 박지원(27·서울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2관왕을 달성했다.

12일 박지원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세계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7초74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전날 주 종목인 남자 15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1000m까지 개인 종목 금메달을 2개를 목에 걸었다.

거기에 박지원은 홍경환, 임용진(이상 고양시청), 이준서(성남시청)와 함께 출전한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박지원은 이번 시즌 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개인전 9개, 계주 5개 등 금메달을 무려 14개나 휩쓸며 종합우승을 차지해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지원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박지원은 "개인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었지만 좋은 경기를 했기에 굉장히 만족스럽다. 단체전이 아쉽다"며 "이 부분을 다음 시즌 어떻게 해야 보안할지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자 1000m 종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처음 출전하는 세계선수권에서 딴 금메달이 1500m였는데, (1500m)우승이 우연이 아님임을 증명하고자 1000m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난 평창과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두 번의 실패를 겪었다. 이때 멀리 있는 걸 목표로 해도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깨달아 눈앞에 있는 걸 하나씩 목표로 삼기로 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 여자 대표팀은 '노골드'로 대회를 마친 가운데, 이번 대회 여자부는 네덜란드가 금메달을 싹쓸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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