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티켓 얼마길래…비싼 티켓값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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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티켓 얼마길래…비싼 티켓값에 불만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5.2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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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리올림픽 마스코트
사진= 파리올림픽 마스코트

[FT스포츠] 프랑스 파리에서 내년 7월 개막하는 올림픽 관람권이 지나치게 비싸 선수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AF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쿄올림픽 메달리스트인 프랑스 유도 선수 아망딘 뷔샤르(28)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두에게 접근 가능한 올림픽이라더니 가족들이 은행 대출을 받아야 우리를 보러 올 수 있겠어요.”며 비판했다.

파리올림픽 티켓 판매가 빠른 속도로 매진되는 등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뷔샤르를 비롯해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사이에서 일부 티켓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AFP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일반 관람객 반응도 마찬가지다. 한 SNS 이용자는 “개막식이 최저임금의 2배라니, 장난인가”라는 글을 남겨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았다.

현재 프랑스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세후 9.11유로(약 1만3000원)로 한 달을 기준으로 하면 세후 1383.08유로(약 197만원)다. 즉 개막식 티켓이 최저임금의 2배에 달하는 셈이다.

올림픽 티켓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프랑스 스포츠부 장관은 지난 16일 하원에 출석해 "24유로짜리 티켓이 너무 빨리 매진됐다"면서도 "과거 올림픽 경기와 비교하면 티켓 가격이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토니 에스탕게 파리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실망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비난을 예상했고, 티켓 판매 기간이 어려울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지만, 그 규모를 과소평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가 입장권 논란에도 파리올림픽을 향한 열기는 뜨겁다. 조직위는 지난 2월 1단계 판매에서 세 종목 패키지 관람권을 300만장 이상 매진시킨 데 이어 2단계 판매에서도 준비된 티켓 물량 150만장의 3분의 2 이상을 첫날 팔아치웠다고 AFP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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