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AIC)는 5일(한국시간) 자체 시상식인 '그란 갈라 델 갈치오'를 통해 2022~2023시즌 베스트일레븐을 공개했다.
AIC 시상식은 지난 1968년부터 시작된 대회로 시즌 베스트11뿐만 아니라 올해의 팀과 올해의 감독, 올해의 선수 등 다양한 부문을 시상한다. 시즌이 끝난 직후 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 주최 시상식과 달리 AIC 시상식은 시즌이 끝난 뒤 시간이 흘러 진행된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가 나폴리 소속으로 수상한 배경이다.
이로써 김민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한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올해의 팀에 이어 AIC 선정 세리에A 올해의 팀에도 선정돼 지난 시즌 명실상부한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입지를 재차 다졌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의 일원이 됐다.
첫 빅 리그 진출인만큼 적응 기간이 필요할 거란 평가가 따랐으나 기우였다. 곧장 팀의 핵심으로 발돋움했고, 33년 만에 나폴리가 리그 정상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편 나폴리를 떠난 김민재는 2023~2024시즌 뮌헨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공식전 18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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