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급 계약' 오타니, LA 다저스와 '역대 최고액' 10년 7억달러 ··· 메시 제치고 스포츠 '몸값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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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 계약' 오타니, LA 다저스와 '역대 최고액' 10년 7억달러 ··· 메시 제치고 스포츠 '몸값 1위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12.1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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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10년 7억 달러(약 9240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 조건으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10일(한국시간) 오타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저스를 나의 다음 팀으로 택했다.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긴 시간이 걸렸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전 세계 프로스포츠 계약 역사를 뒤바꿨다.

MLB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이날 “오타니의 계약은 축구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맺었던 역대 최고 규모 계약, 6억7400만달러를 뛰어넘는 규모”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다저스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선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다저스는 물론이고, 야구계 전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조만간 열릴 기자회견에서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친정 팀인 LA에인절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오타니는 “(2018년부터) 지난 6년 동안 함께 동고동락하며 응원해주신 에인절스 구단과 팬들, 이번 협상 과정에 참여해주신 각 구단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에인절스와 함께한 시간은 내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데뷔 첫해부터 22홈런과 4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2021년과 2023년에도 수상했다. 2차례 MVP 모두 만장일치 수상이었을만큼 활약이 대단했다. 투수와 타자 모두 소화하는 투타 겸업으로 MBL에서 최정상급 기량으로 소화하고 있다.

그는 MLB 6시즌 통산 투수로서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 탈삼진 608개를 기록했다. 타자로서는 통산 타율 0.274, 171홈런·43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2를 작성했다.

2023시즌엔 135경기에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OPS 1.066으로 맹활약했다. 오른팔 인대 파열 부상으로 2023시즌을 조기 마감했음에도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OPS 영역에선 MLB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오타니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공식 첫 경기는 서울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2024시즌 개막전이 될 전망이다. 다만 현재 부상인 오타니가 투수로 등판하지 않고 지명타자로만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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