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00% 영어로 MVP 수상 소감 전해 ··· "나를 믿어준 다저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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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100% 영어로 MVP 수상 소감 전해 ··· "나를 믿어준 다저스 감사"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1.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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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메이저리그(MLB) '7억 달러'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영어로만 MVP(최우수선수) 수상 소감을 전했다.

28일(한국시간) 오타니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뉴욕 지부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오타니뿐만 아니라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선수들이 만찬에 참석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BBWAA 아메리칸리그(AL) MVP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1위표 30장(총 420점)을 독식한 오타니는 2021년에 이어 최초로 두 번 이상 만장일치 MVP 수상 영광을 안은 선수가 됐다.

이날 오타니는 턱시도 차림으로 미리 준비한 2분가량의 소감을 영어로 소화했다.

오타니는 "나에게 투표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이 상은 매우 권위가 있고, 이런 상을 수상한다는 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까지 몸담았던 LA 에인절스의 구단주와 구단 관계자들을 향해 "지난 6년 동안 감사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내가 좋아하는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나를 도와주고 격려해준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다. 여러분의 응원을 매일 느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360억)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오타니는 "나를 믿어준 다저스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 다음 커리어가 기대된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를 응원해주시는 전 세계 모든 팬 여러분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MLB World Tour Seoul Series 2024 Presented By Coupang Play)’에서 이적 이후 첫 공식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오타니가 이날 타석에 들어설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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