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4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치고 2024 단체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장우진(29·14위), 임종훈(27·18위), 이상수(34·27위)가 나선 남자 대표팀(5위)은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단체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3조 4차전에서 ‘복병’ 인도(15위)를 매치 점수 3대0으로 제압하며 폴란드전(3대1 승), 뉴질랜드전(3대0 승), 칠레전(3대0 승)에 이어 4연승을 질주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인도는 탁구 변방이지만, 최근의 전력이 노출되지 않은데다 변칙적인 리듬을 갖춰 다크호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한국은 완벽하게 제압하며 조 1위를 지켰다.
첫 주자로 나선 '에이스' 장우진은 데사이 하르밋을 3-0(11-4 12-10 11-8)으로 이겼다. 2세트에서 8-10까지 끌려가는 위기가 있었지만 4연속 득점으로 마무리, 기세를 탔고 3세트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순조롭게 출발한 한국은 2경기에서도 임종훈(한국거래소)이 그나나세카란 사티얀을 역시 3-0(11-5 11-7 11-7)으로 따돌렸다. 사티얀은 속공 위주의 플레이로 우리의 빈틈을 공략했지만 임종훈 역시 빠른 탁구로 정면 승부, 큰 위기 없이 승리를 거뒀다.
3경기에 나선 이상수가 한 세트를 내줘 퍼펙트 게임은 불발됐지만 아찬타 카말에 3-1(11-9 8-11 11-6 11-5)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의 16강 상대는 토너먼트 1회전이 끝나는 20일 오후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