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G 만에' 이정후 데뷔전 안타→멀티히트→홈런+3연속 타점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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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3G 만에' 이정후 데뷔전 안타→멀티히트→홈런+3연속 타점쇼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3.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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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사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FT스포츠]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데뷔전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더니 단 3경기 만에 메이저리그(MLB)를 깜짝 놀라게 만드는 홈런포까지 쏘아 올렸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8회초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하며 팀의 9-6 승리를 이끌었다.

이 홈런은 이정후의 빅리그 첫 홈런이다.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가운데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브의 3구째 몸쪽 스위퍼(시속 약 125㎞)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시속 168㎞로 우중간 124m를 날아가 외야 관중석에 안착했다.

이정후는 담담한 표정으로 다이아몬드를 돌았지만, 관중석에 앉아 아들이 MLB 첫 홈런을 치는 장면을 지켜 본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는 크게 웃었다.

29일 빅리그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이정후는 30일에는 첫 멀티 히트(5타수 2안타 1타점)를 달성했고, 이날은 홈런포까지 쏘아 올리며 바람몰이를 시작했다.

올해 빅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3경기에서 12타수 4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으로 순항 중이다.

이정후가 마수걸이 아치를 그리면서 MLB에서 홈런을 친 한국인은 15명으로 늘었다.

이정후의 홈런이 나온 뒤 중계 카메라는 이정후와 아버지 이종범 전 코치의 모습을 여러 차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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