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UFC 미들급(83.9kg) 6위 브렌던 앨런(28·미국)이 2년 4개월 전 마지막 패배를 설욕하고 7연승을 달렸다.
앨런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커티스 2’ 메인 이벤트 미들급 매치에서 크리스 커티스(36·미국)에 스플릿 판정승(47-48 48-47 49-46)을 거뒀다.
1라운드 시작부터 앨런은 커티스의 복부에 미들킥을 명중시키고, 경기 시작 1분쯤 지난 초반부터 테이크다운을 얻어내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쳐나갔다.
1라운드에서는 타격에서도 앨런이 우세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커티스의 펀치도 적중하며 막상막하의 경기가 펼쳐졌다.
3라운드 초반 앨런은 엘보우 공격을 퍼부었다. 또 니킥도 시도하는 등 다양한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던 3라운드 중반 앨런의 손가락이 커티스의 눈을 찔러 약 1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4라운드에서는 앨런이 커티스의 손에 눈을 찔린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판은 펀치라고 판단했다.
4라운드 중반 앨런이 테이크다운을 가져갔으나 커티스는 20초만에 노련하게 빠져나왔다.
펀치싸움에서는 2~4라운드 내내 커티스가 우세한 듯 했으나 4라운드 후반 앨런의 기습 엘보우 공격이 적중하기도 했다.
그러다 4라운드 후반 앨런이 다시 테이크다운을 가져가고, 이어 풀마운트에 성공해 타격을 시도하던 중 라운드가 끝이 났다.
5라운드에서는 앨런이 무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커티스도 잘 막아냈다.
마지막 테이크다운 공격에서 커티스는 오른쪽 다리에 부상을 당한 듯 경기를 10초 남짓 남긴 시점에 쩔뚝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앨런은 플라잉 니킥 등 무한 공격을 퍼부었으나 이내 경기 종료를 알리는 공이 울렸다.
결국 이날 경기는 47-48, 48-47, 49-46으로 앨런이 판정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