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은퇴 후 첫 행보는 ‘ZFN’ 출범…“UFC 회장이 직접 지원 사격”
상태바
정찬성, 은퇴 후 첫 행보는 ‘ZFN’ 출범…“UFC 회장이 직접 지원 사격”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6.24 04: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FC 회장이 직접 홍보 나선 정찬성의 ZFN, 29일 첫 대회 개최

[FT스포츠] UF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이제 막 첫 이벤트를 앞둔 정찬성의 대회를 직접 언급하며 홍보에 나섰다.

2024년 6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나 화이트(미국) UFC 회장 겸 CEO는 X(구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정찬성의 대회 시청을 권유하는 화이트 회장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과 함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축하해, 나의 남자(My man)"라는 표현을 적어 정찬성에게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화이트 회장은 이어 영상을 보는 UFC 팬들을 향해 "6월 29일 UFC 파이트 패스에서 코리안 좀비의 Z-Fight Night 라이브를 확인해라"라고 당부했다.

화이트 회장의 개인 SNS뿐 아니라 UFC 공식 유튜브 계정에도 같은 영상이 올라왔다. 화이트 회장은 27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 "당신이 절대 놓쳐선 안 될 MMA 이벤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화이트 회장은 "나는 물론,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종합격투기 선수 중 하나였던 '코리안 좀비'가 UFC 파이트 패스 라이브 MMA 프로모션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미국 동부와 한국을 기준으로 각각 몇 시에 대회가 시작하는지 알린 화이트 회장은 개최 일자와 대회가 열리는 장소인 고려대학교 등을 함께 거론했다. 화이트 회장은 "이제 종합격투기 프로모터가 되는 나의 친구 코리안 좀비를 축하한다"라며 "멋진 무대를 기대하고 있겠다"라고 덧붙였다.

쇼츠 형식으로 게재된 이 영상은 6월 19일 올라온 이후 24일 오전 4시를 기준으로 약 94,000명 이상이 시청했다. 데이나 화이트 회장의 SNS 계정까지 포함하면 약 4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정찬성의 처음으로 개최하는 Z-Fight Night(ZFN) 대회를 알게 된 셈이다.

대한민국의 종합격투기 선수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선보이는 ZFN 첫 대회는 오는 6월 29일 수용인원 4,025명을 자랑하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한국 종합격투기 단체 대회 최초로 200여 국가에서 접속할 수 있는 OTT 서비스 'UFC 파이트 패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1987년생으로 올해 만 37세인 정찬성은 2011년 3월 세계 최고 무대인 UFC에 입성했다. 한국인 중 유일하게 UFC 타이틀 매치를 치른 정찬성은 지난 2023년 8월 2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할러웨이 vs 코리안 좀비' 메인이벤트에서 맥스 할로웨이에 KO패 당한 뒤 그 자리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정찬성은 은퇴 후 첫 공식 행보로 ZFN 대회를 출범했다. 이 대회는 국내 종합격투기 시장의 발전을 위해 정찬성이 기획하고 론칭했다. 알파벳의 마지막 철자인 Z의 의미를 살린 ZFN은 "대한민국 종합격투기의 마지막 리그가 되겠다"라는 포부를 품었다.

오는 29일 열리는 ZFN 첫 번째 대회에는 Road to UFC 출신 김한슬, 김상욱, 박재현과 아마추어 포함 2017년부터 9연승을 달리고 있는 유주상이 출전한다. 정찬성은 생중계 대회를 통해 이 네 명의 선수들이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이들에게 외국인 상대를 붙여줬다.

한편 지난 4월 29일 1차 얼리버드 티켓에 대한 예매를 시작한 ZFN은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추가 수량을 오픈했다. 이어 5월 10일 오픈된 1차 티켓 역시 예정된 VIP석과 R석의 수량이 3분 만에 빠르게 매진됐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