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004경기 등판’ 베테랑 투수 정우람 은퇴…한화, 올 시즌 내로 은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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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004경기 등판’ 베테랑 투수 정우람 은퇴…한화, 올 시즌 내로 은퇴식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9.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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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우람, “21년 마침표 찍는다” 올 시즌 끝으로 현역 은퇴

[FT스포츠] 아시아 투수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KBO리그의 베테랑 불펜 투수 정우람(한화 이글스)이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2024년 9월 15일 한화 구단은 “21년 동안 프로 생활을 보낸 정우람이 마침표를 찍는다”라고 밝혔다. 한화 측은 “올 시즌 남은 홈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정우람의 은퇴식을 진행한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9세인 정우람은 한화 이글스 소속 좌완 투수이자 플레잉 코치로, 올 시즌에는 1군 등판 없이 잔류군 투수코치로 활동했다. 한화는 추후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정우람의 은퇴식 관련 정보를 알릴 예정이다.

최근 은퇴를 결심한 정우람은 “그동안 한화 구단을 비롯해 많은 분의 도움과 사랑으로 오랜 기간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우람은 “저를 응원해 주시고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우람은 2016년 한화로 전격 이적했다. 정우람은 군 복무 기간인 2013-14시즌을 제외하면 지난 2023년까지 총 18시즌을 1군에서 활약했다.

18시즌 가운데 15시즌에서 50경기 이상 등판한 정우람은 1군에서 통산 64승 47패 197세이브 145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거뒀다. 2011년 홀드왕을 차지한 정우람은 2018년 세이브왕에 오르면서 홀드왕과 세이브왕 타이틀을 모두 석권한 리그 세 번째 선수가 됐다.

KBO리그 투수 최다이자 단일리그 기준 아시아 투수 최다인 1,004경기에 등판한 정우람은 지난해 10월 2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 KBO리그 투수 최초로 1천 경기 등판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얼마 지나지 않은 같은 달 15일에는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003번째 경기에 등판하며 단일리그 기준 아시아 투수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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