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우완 사이드암 임기영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12월 21일 KIA는 “경북고 출신 투수 임기영과 FA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세부적인 계약 내용은 계약금 3억 원, 연봉 9억 원, 옵션 3억 원 등 총액 15억 원으로, 계약 기간은 3년이다.
KIA 구단 관계자는 “임기영은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팀이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헌신적인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2025시즌 동료 선수들과 함께 마운드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1세인 임기영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이후 2014년 12월 송은범(현 삼성 라이온즈)의 FA 이적 보상 선수로 KIA에 합류한 임기영은 군 복무를 마친 뒤 2017년부터 KIA 유니폼을 입고 11시즌 동안 통산 285경기에 등판해 51승 59패 4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4.80(867이닝 462자책)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37경기에서 2승 6패 2홀드 평균 자책점 6.31(45⅔이닝 32자책)을 마크했다.
KIA와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한 임기영은 “무엇보다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입을 열었다. 임기영은 “좋은 조건을 제시해준 구단에 감사하고, 열정적인 KIA 팬들의 함성을 다시 들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라고 고백한 임기영은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팀이 한국시리즈 2연패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