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MF 황인범, 그리스 1부 리그 올림피아코스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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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MF 황인범, 그리스 1부 리그 올림피아코스 입단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7.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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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FC SNS
올림피아코스FC SNS

[FT스포츠] 한국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26)이 그리스 축구 명문 올림피아코스FC에 공식 입단했다.

올림피아코스는 29일 홈페이지에 황인범이 팀 유니폼을 입고 계약서에 서명하는 사진을 올리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황인범의 국가대표팀 경력을 함께 소개한 구단은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한국어로 "황인범의 합류를 환영합니다!"라고 반겼다.

계약 기간과 봉급 등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앞서 그리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황인범이 3년 계약할 것이 확실하며 연봉은 100만 유로(약 13억4천만원)를 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리스리그 명문클럽으로 꼽히는 올림피아코스는 역대 최다인 47회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정상에 올랐다. 다만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에서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를 넘지 못해 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황인범도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는 뛸 수 없다.

올림피아코스의 유로파리그 3차 예선이 다음 달 초 예정돼있고, 그리스 1부리그인 슈퍼리그는 다음 달 20일 개막 예정이다.

황인범은 A매치 35경기에 출전한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로, 그해 9월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아 성인 대표로 데뷔한 이후 줄곧 신임을 얻고 있다.

카잔에서 주전으로 뛰던 황인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임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지난 4월 FC서울과 3개월 단기 계약을 하고 K리그에 복귀했다가 FIFA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선수와 계약 임시 중단 규정을 2023년 6월까지 적용하기로 하자, 올림피아코스 입단을 통해 유럽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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