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이다빈, 월드그랑프리 우승 '통산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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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이다빈, 월드그랑프리 우승 '통산 4번째'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9.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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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FT스포츠]  한국 태권도 여자 중량급 간판 이다빈(26·서울시청)이 개인 통산 4번째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빈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 르발루아-페레의 팔레 데 스포츠 마르셀 세르당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마지막 날 여자 67㎏초과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2020 도쿄 올림픽 같은 체급에서 은메달을 땄던 이다빈은 이날 결승에서 홈 관중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알테아 로랭(21)을 라운드 점수 2-1로 눌렀다.

이로써 이다빈은 대회 2연패를 차지함과 동시에 개인 통산 네 번째로 월드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5000달러(약 680만원).

이다빈은 경기 후 "외국 선수들에게 힘에서 밀리면서 체력이 떨어져 기술 발휘가 쉽지 않았다"며 "한때 반짝이는 선수가 아닌 꾸준함이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곧바로 전국체전도 있지만, 맨체스터 그랑프리와 멕시코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우승해 반드시 랭킹 1위에 올라서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WT 올림픽 랭킹 2위인 이다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60점을 획득하며 290점으로 늘려 이 체급 1위를 지키는 영국의 비안카 워크던(334점)을 바짝 추격했다.

이다빈은 오는 10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릴 월드 그랑프리에서 생애 첫 올림픽 랭킹 1위에 도전한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이다빈이 금메달, 여자 67㎏급 남민서(한국체대)가 은메달, 여자 49㎏급 강보라(영천시청)가 동메달을 따 총 3개의 메달을 수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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