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타이거’ 이정영, '로드 투 UFC' 우승 1년 만에 UFC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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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타이거’ 이정영, '로드 투 UFC' 우승 1년 만에 UFC 데뷔전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2.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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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UFC
사진 = UFC

[FT스포츠] 올해 초 열린 'UFC 등용문' 로드 투 UFC 시즌 1 페더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8)이 UFC에 데뷔한다.

UFC는 이정영이 내년 2월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에서 블레이크 빌더(33·미국)와 대결한다고 발표했다.

오래 기다린 데뷔전이다. 이정영은 지난 2월 RTU 시즌 1 페더급 결승에서 이자(26∙중국)를 꺾고 우승해 UFC에 입성하게 됐다. 하지만 우승 후 토너먼트 기간 내내 참아온 무릎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느라 1년간 재활에 매진하면서 데뷔전을 미루야 했다. 이정영은 “선수 생활 첫 수술이어서 오랜 시간 힘들었다”면서도 “무릎이 더 단단해지고,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는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정영이 UFC 옥타곤에서 처음으로 맞붙는 상대는 복싱 스타일의 빌더다. 빌더는 어렸을 때부터 복싱을 배워 주 아마추어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종합격투기(MMA) 전향 후에는 미국 중견 단체 CFFC 페더급 챔피언을 지냈다. UFC에서는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이정영은 "상대 주먹을 가장 조심하고 있다. 내가 스트레이트성 공격이 많다 보니까 그 부분에 맞춰서 머리를 빼면서 카운터 펀치를 노릴 것 같다. 또 내 힘을 빼기 위한 레슬링을 준비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이런 부분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상대 스타일을 봤을 때 절대 재미없는 경기가 나올 수 없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겠다"며 "상대 선수가 나보다 UFC 경험은 많지만 내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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